학부로써 시각디자인, 영상디자인, 공간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영역을 폭넓게 배울 수 있고, 진로를 구상해나아가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이화여대 디자인학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학원 수업과 과제를 통한 학습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국어의 경우 문학은 지문과 친숙해지기 위한 다독을 통해, 비문학은 지문 분석 연습을 통해 문제 풀이 시간을 단축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사탐의 경우 개념 암기와 그에 따른 문제 풀이에 집중하여 준비했습니다. 다만 매일 공부하기 보다는 할때 집중해서 하고 쉴때는 쉬었고요.

문제를 접했을 때 가장 먼저 했던 생각은 평면과 입체 중 어느 주제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이화여대의 실기는 시간 분배가 중요하니까요. 저는 주제어 없는 평면디자인보다는 입체 쪽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습니다. 약 40분간 아이디어 스케피를 충분히 진행하였고, 그 결과 앉아 있는 사람 형태의 조형물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질감 또한 자유였기 때문에 투명한 유리 속 다른 질감의 입체물을 넣어주는 등 적극적인 질감 사용을 드러내주었고요. 이후 평면 디자인은 따로 주제어가 제시되지 않았기에, 따로 주제어를 잡고 가는 것이 맞겠다 생각되어 집중과 확산을 주제어로 잡고 구상해나갔습니다. 그리고 두 그림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시험 종료 15분 전 톤 정리도 해주었습니다.

확실한 명암대비, 양쪽 그림의 밸런스, 그리고 시험장에서 발휘된 약간의 센스가 합격의 주요인이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목표대학의 합격작과 인터뷰로 원하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