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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인터뷰]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 최영걸 교수
날짜   2020.12.30     
조회수   368     
댓글   0     

교수인터뷰는 <월간 미대입시>에서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국 주요 미술 디자인 및 애니메이션학과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위 내용은 2020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 중 일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미대입시 책자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추계예술대학교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예술대학교로서 순수 예술을 전문으로 교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저명한 교수진, 자유로운 창작환경, 수준 높은 수업 등이 이뤄지고 있다.

창의적, 세계적, 선도적인 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하는 추계예대 동양화과를 만나보자.

정리박세진 자료제공 추계예대동양화과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

최영걸 교수





학생-교수 간 소통 원활, 수준 높은 수업, 자유로운 창작 환경



추계예술대 동양화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독창적인 동시대 미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활동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춘 예술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6년 동안 많은 졸업생이 배출되어 국내외 화단 뿐 아니라 미술과 관련 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타 대학과 차별화되는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학생과 교수 간의 소통이 매우 원활하게 이루어지므로 학생 각자의 장점과 재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두 번째는 최고의 교강사진으로 이루어진 수준 높은 수업을 들 수 있다는 것, 세 번째는 순수 예술을 전문으로 교육하는 학교의 장점을 살린 자유로운 창작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작 의욕이 높아진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 니다.


학년별 교육과정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교과과정은 크게 공통수업과 전공수업으로 나뉩니다. 공통 수업에서는 미술대학의 전 학과 학생이 관심 있는 분야의 수업을 학년 구분 없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데 서양화, 판화, 공필화, 문인화, 사진, 입체, 미디어, 목공, 영상, 일러스트레이션,미술 이론 및 미술치료 등 이외에도 다양한 수업이 있습니다. 전공수업의 경우 1학년에서는 전통회화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수묵화와 채색화의 기초과정과 작가로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아티스트 워크숍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2학년에서는 수묵과 채색의 심화과정을 학습하고 전통회화의 대표적 화목인 산수, 인물, 화조를 전통재료와 다양한 현대 매체를 이용하여 표현하는 수업과 미술사 등의 이론 수업이 진행됩니다. 3학년 과정에서는 스튜디오 형식으로 개설된 전임 교수들의 수업들 중에서 학생 스스로 본인이 진행하고 싶은 작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합한 수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매체 및 표현연구와 이론 수업을 병행합니다. 4학년 과정은 3학년에서 경험한 스튜디오 형식의 수업의 심화 과정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시각화 하는 과정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여 졸업 후 작가로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함과 동시에 자신의 작업에 관한 담론을 정립 할 수 있는 수 업으로 진행됩니다.


학생들을 지도하실 때 학년별로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요.

1학년은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입시 미술에서 배우지 못했던 조형원리 등 전공 학생으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부분을 신경 써서 지도하고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 등 심리적인 부분도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2학년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복합 적인 문화에 놓여있는 학생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찾아가도록 지도하고, 3, 4학년에서는 학생 각자의 자유로운 창작 의지 를 고취시키고 잠재적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생각과 이야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지도 회사후소(繪事後素)

인격을 제대로 갖추고 성실히 노력한다면 좋은 예술가 될 것



졸업작품 전시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교수님께선 졸업작품전을 지도하실 때 어떤 점에 가장 신경을 많이 기울이 시는지 궁금합니다.

졸업미전은 미술대학 3개 학과(동양화, 서양화, 판화)의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함께 기획하고 홍보하여 미술대학을 포함 한 학교 전역에서 동시에 열리게 됩니다. 특히 교내 현대미술 공간인 C21의 전시장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작업에 맞는 전 시 공간을 원하면 업무나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 학교 공간 어디에서도 전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올해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한시적으로 C21 전시장에서 과별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 경우 졸업전시는 학생 각자의 자유로운 생각과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꾸준하고 성실한 작업 자세를 강조하는 편입니다.


자랑하고 싶은 교과과정이 있다면요. 교과 외 학생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모든 수업이 의미 있고 소중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3, 4학년에서 이루어지는 필수 전공과목을 의무적으 로 수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수업을 선택하여 수강하고 수업 이외의 시간이라도 담당 교수와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외로는 전시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현장 학습과 예년에 이루어졌던 비엔날레참관과 야외사생수업 그리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크로키모임과 각종동아리활동 등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사태로 인해 진행이 불투명한 상태라 많이 안타깝습니다.


학과 내 교수진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교수님께선 주로 어떤 분야를 주도적으로 담당하고 계신가요.

현재 미술대학장을 맡고 있는 박순철 교수님은 수묵화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분입니다. 그리고 문인상 교수님은 전통회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는 작품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기창 교수님은 자신의 이야기를 독특한 매체로 표현하여 설치와 평면을 아우르는 작품으로 화단의 인정을 받고 있는 분입니다. 저는 학교에 오기 전에 오랫동안 전업 작가로 활동하였는데 주로 자연풍광을 소재한 섬세한 구상표현 작업을 통해 홍콩 을 비롯한 아시아 미술시장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추구하시는 교육지향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학과가 추구하는 교육목표도 궁금합니다.

회사후소(繪事後素)라는 말이 있습니다. 공자가 논어에서 한 말인데 예술가를 포함한 모든 사람은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인격적인 바탕을 갖추는 것에 우선하고 그다음에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는 것이 순서라는 뜻입니다. 저는 이 말에 무척 공감을 합니다. 예술가이기에 앞서 인간으로서 제대로 된 인격을 갖추고 자기 분야에서 성실히 노력한다면 좋은 예술가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동양화과의 교육목표는 창의적이고 성실한 전인적(全人的) 예술가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졸업 후 작가 진출 및 미술교육과 치료 분야에서 활동 많아

대학과 학과차원에서 다양한 미술 관련 직업 교육 지원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가 궁금합니다. 주로 어떤 분야로 활발하게 진출하는 편인가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데, 졸업 후 작가로 활동하거나 미술 교육과 치료 분야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그 외로는 일러스트레이션 분야나 미술 기획과 학예 쪽으로도 진출하여 활동하는 졸업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취업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대학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학교 차원에서는 취 창업 지원센터가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미술 관련 직업교육을 지원하고 있고, 학과에서는 교수님들과의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파악되면 동문회 및 해당 분야에 진출해있는 졸업생들과의 연계를 통해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강과 미술치료 및 기획과 홍보 수업을 통해서도 담당교수가 해당 분야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 중 유독 기억에 남는 졸업생이 있으신가요? 혹시 있으시다면 해당 학생과 관련된 간단한 에피소드 부탁드립니다.

많은 학생이 있지만 학교에 들어와 처음 맡은 수업에서 만난 윤연두라는 학생이 많이 생각납니다. 당시 이 학생은 건강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성실히 작업해서 지금은 청년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청년 대표작가로 선정되어 문체부장관과 만난 적도 있었고, 최근에는 아시아프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신문에도 이름을 내는 모습을 보면서 교수로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바쁜 와중에도 좋은 소식을 갖고 종종 찾아와 주는 졸업생들을 볼 때마다 교수로서 보람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곤 합니다.



우리 문화와 정체성에 대한 관심 필요, 성실함과 진정성도 중요

학교 이름보다는 교수진의 역량과 교과과정을 살펴보고 지원하길



어떤 학생들이 동양화를 전공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동양화를 하기 위해 필요한 태도나 자세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먼저 우리 문화와 정체성에 대한 관심이 있는 학생이 동양화를 전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양화 전공이라고 해서 전통회화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고유문화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결국에는 창의적인 현대미술가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이므로 우리 것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동양화만이 아니고 어떤 분야든 성실함과 진정성이 갖춰 진다면 훌륭한 예술가로 거듭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추계예대 동양화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교수진과 교과과정을 찾아보고 대학을 지망하는 경우보다는 단순히 학교 이름만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추계예대 동양화과를 지망한다면 교수진의 역량과 교과과정 등을 먼저 살펴보고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지원하길 바랍니다.



왼/​64卦_240cm x 240cm_순지에 먹_2018
오/골다공증_33.4cm x 24.2cm_캔버스에 아크릴_2019


아무개의 초상_148cmx46cm_ 광목에 채색_2018



多英圖,200cmx76cm,2pcs, 장지에 채색,2019



<입시정보>


“형태와 비례, 표현의 성실도, 재료의 특성을 잘 다뤘는지 우선적으로 평가”


추계예대 동양화과의 출제경향과 평가기준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동양화과 지원자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형태와 비례 같은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성실한 표현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최근의 출제 경향은 인물수묵담채와 인물소묘의 경우 인물의 형태와 자세를 잘 포착하고 있는지, 함께 부가적으로 제시되는 다양한 기물을 성실하게 파악하여 표현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출제되고 있습니다. 정물 수묵담채의 소재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물건들의 조합으로 출제되는데 다양한 기물을 연습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평가 기준은 첫 번째로 기본적인 형태와 비례, 표현의 성실도, 재료의 특성을 파악하여 이를 잘 다루었는지에 대해 우선적으로 평가하고, 두 번째로는 개성과 독창적인 표현이 이루어졌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평가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정리 월간 미대입시 박세진 기자  자료제공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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