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전공 이상민 교수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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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전공 이상민 교수


중앙대학교 조소전공은 1984년 설립 이래 전통적인 조형 교육의 토대 위에서 현대 미술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국제적 감각을 갖춘 작가를 양성해 왔다. 이상민 교수는 고전적 조각 기법의 숙달과 동시대 매체의 적극적인 확장을 통한 ‘전통과 현대의 균형’을 핵심 가치로 강조하며, 소조, 금속, 목조, 석조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4년간의 단계별 로드맵을 통해 재료의 물성을 탐구하고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구축하며, 졸업 후에는 전문 조각가는 물론 큐레이터, 디자인,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예술계 안팎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여 창의적 역량을 발휘한다.

정리|편집팀

자료제공|중앙대학교 조소전공



[교수 작품]


전시 전경





[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조소전공 교수


[학력]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마르크 블로크 인문 대학원 조형예술학 석사 (1999)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고등장식미술학교 오브제전공 학사 및 석사 (1993, 1995)

[주요 전시]

- 개인전: 갤러리 세빈(2025), 갤러리스클로(2024), LEE & BAE(2024), ART TAIPEI(2023) 등 국내외 개인전 30여 회 개최

- 그룹전: Expo Chicago(2025),Art SG(싱가포르), Art Genève(제네바),

Zonamaco(멕시코) 등 200여 회 참여

[주요 작품 소장]

- 해외: 베이징 송 아트 갤러리, UAE 문화관광부, 런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프랑스 트레필러리 드 세르티니 등

- 국내: 국립현대미술관(아트뱅크),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일신문화재단,크라운해태제과 그룹, 연세사랑병원 등

[수상 경력] - 일본 현대미술전 대상 (1999, 프랑스) - 캐나다 국제 눈조각전 최우수상(1994, 프랑스 대표) - 유럽 청년작가 공모전 수상 (1994)




[교수 작품]

백자 면취 제기(白磁 面取 祭器)_White Porcelain Ritual Vessel_18th century_ Engraved glass and framed_2025_82.5×82.7×6cm (좌)

백자청화 화권 추초문 면취호(白磁靑花 花圈 秋草文 面取壺)_White Porcelain Jar with Bevelled Sides in Underglaze Blue; Design of Autumn Grasses_18th century_Engraved glass and framed_2025_82.5×82.7×6cm (우)



미대입시 독자들과 예비 신입생들을 위해 교수님과 중앙대학교 조소전공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중앙대학교 조소전공은 1984년 설립 이후 전통적인 조형 교육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동시대 미술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온 전공입니다. 다양한 조형 매체와 표현 방식을 실험하는 실기 교육과 함께 미술사, 예술철학과 전시, 미술론 등 이론 교육을 균형 있게 운영하며, 창의적이고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작가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소조, 금속조, 목조, 석조 등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전문 실기 공간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조형 언어와 사유를 확장하고, 현대 미술 환경 속에서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사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조소전공의 핵심 가치와 교육 철학이 궁금합니다.


핵심 가치를 짧게 요약한다면 ‘전통과 현대의 균형 속에서 창의적인 조형 언어, 표현, 사고는 물론 심리적인 도약의 가능성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전적인 조각 기법을 충실히 익히는 동시에,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과 매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확장해 나가는 태도와의지의 정밀함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전공의 교육 철학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이론과 실기의 균형입니다.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서 미술사, 미학, 현대 조각론을 교육함으로써 이론적 기반을 확고하게 쌓아가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의 작품을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작품의 생산을 위한 사고의 깊이를 키워줍니다. 둘째, 개별성 존중입니다. 학생 각자의 작업 방향과 개성을 존중하며, 비평과 토론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 스스로 조형에 대한 철학을 연결하고 발전시키도록 돕습니다. 셋째, 확장성과 실험성입니다. 전통적인 재료뿐 아니라 설치, 미디어, 3D 등 다양한 매체를 탐구하며 현대 조형예술의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하고 넓혀갑니다.

결과적으로 조소전공은 단순한 기능 교육을 넘어,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주체적인작가를 양성하고 완성하는 교육 철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수업, 성장 로드맵도 궁금합니다. 조소전공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이나 다양한 매체 활용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중앙대학교 조소전공의 커리큘럼은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우선 1학년에서는 입체조형, 소조, 드로잉, 미술사 등의 수업을 통해 조형의 기초 체력을 다집니다. 형태를 이해하고 손으로 구현하는 능력, 그리고 시각적 사고의 기반을 만드는 시기입니다. 이때부터 사진·미디어 수업이 동시에 들어가면서 조소를 단순한 ‘조각’이 아닌 확장된 시각예술로 인식하게 합니다. 2학년이 되면 재료 중심의 확장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다양한 매체를 직접 경험을 하면서 재료의 물성과 구조를 이해합니다. 즉,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실험이 집중되는 시기입니다. 동시에 조형 실기와 시각 매체 이론을 병행하며 감각과 개념을 입체적으로 발전시킵니다. 3학년에서는 프로젝트 중심 전환 단계입니다. 석조, 멀티미디어,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작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경험을 쌓습니다. 학생은 이 시기부터 ‘자신의 작업 세계’를 고민하면서, 미술 이론과 예술 경영 수업을 통해 작품을 사회와 연결하는 능력과 시각을 키웁니다.

4학년은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면 ‘완성’을 위한 ‘전환’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시와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작업을 외부와 소통하는 경험을 하면서, 작업실의 학습자가 아니라 실제 미술계와 연결되는 출발점을 마련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작업을 어떻게 보여주고, 어떤 작가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학생 작품]

채운_Interlock_2025_Wood_360×100×100(h)cm (좌)

임동현_Pavilion#2_2025_Wood_70×40×30cm (중앙)

이지우_틀–Paranoia_2025_Stainless steel, cement_65×65×65cm (우)

신민원_공기의 메아리_2025_Stainless steel_100×76×100cm (좌)

김효석_거울의 실수_2025_Mixed media_43×25×58cm (중앙)

최재응_Crescendo ed animando_2023_Guatemala marble, aluminum, cement, crystal resin, FRP_150×60×250cm (우)


이처럼 중앙대학교 조소전공은 기초부터 매체 확장, 개념 형성, 사회와의 연결까지 이어지는 구조 속에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조형의 세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독창성을 끌어내기 위해 수업이나 졸업 작품 제작 과정에서 중요하게 설정하신 원칙은 무엇인가요?


독창성은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고유한 재능을 발견하면서 발휘됩니다. 이미 만들어진 세계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의심과 회의를 졸업 작품으로 극복하려는 학생들의 문제의식이 발휘하도록 교수는 다양한 시각과 비판을 제공합니다.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교수와 학생은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고 미래의 불완전한 정보를 학생들은 졸업 작품에서 실험합니다. 졸업 작품 속에는 그들의 미래와 가능한 차원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재학생들의 대외 활동이나 전시 준비 과정 중, 교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인상 깊었던 성취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자신의 재능을 노력으로 발견하려는 학생은 언제나 바람직한 인상을 줍니다. 교수는 부단히 과목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없다면 그들은 취업을 위한 기능인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은 전문적인 지식을 조소의 영역에서만 판단하고 결정하지 않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분야에서 의미와 가치를 창출하고 그들의 작품에서 완성하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은 주어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세상의 경계를 뛰어넘고 대외 활동으로 연결하려는 학생들은 조소전공 학과에 많이 있습니다.



졸업생들은 주로 어떤 분야로 진출하나요? 기업 취업, 창작, 창업 등 구체적인 진출 사례와 최근의 흐름이 궁금합니다.


중앙대학교 조소전공 졸업생들은 특정 진로에 한정되기보다, 조형적 사고와 작업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나가는 현상이 요즘의 추세입니다. 우선 가장 전통적인 진로는 전문 조각가로서의 활동입니다. 졸업 이후 개인 작업을 지속하며 레지던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조형물 설치 등에 참여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와 함께 미술관 및 갤러리 등에서 행정가나 큐레이터로 활동하거나, 미술이론 및 교육 분야로 방향을 잡아 꾸준히 진출합니다.

전시 기획, 예술경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미술계 전반의 실무 영역으로 진출하는 흐름 역시 확대되는 중입니다. 기업 및 산업 분야에서는 입체적 조형 감각을 바탕으로 방송·무대 디자인, 전시 디자인, 인테리어 및 디스플레이(VMD) 등 공간·콘텐츠 관련 직무로의 진출이 두드러집니다. 더불어 3D 프린팅과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도 활동 영역이 점차 넓어지는 형국입니다. 최근에는 창작 기반의 창업과 융합형 활동 또한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고요. 개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아트 굿즈 제작, 브랜드 협업, 공공 프로젝트를 병행하거나, 조형 업체 및 조경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실무와 창작을 결합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모양새입니다. 또한 미디어아트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독립적인 작업 방식도 활발히 나타납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요? 실기 평가 시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가 있다면 이 역시 조언 부탁드립니다.


마음이 넓고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지점에서 고민하는 학생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손기술이 아니라 세상의 풍요로움을 지식과 노력으로 끝까지 발견하려는 고독한 학생들을 응원합니다. 실기의 기술은 얼마든지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대화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간절함이 실기 평가와 연결되어 다양한 시도들이 있음을 알려주는 학생이 가까이에 있기를 바랍니다.



교수님께서 4년동안 함께 연구하고 소통하고 싶은 학생은 어떤 태도를 가진 학생인가요?


열정이 충만하면 좋겠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작업도 성실히 하는 모습의 이면에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려는 애처로움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도 더 노력하겠다는 반성의 기회를 주는 학생도 필요합니다. 4년을 함께 작업실에서 애쓰는 학생들을 보면서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다는 확신을 주는 학생들은 대부분 평소에 최선을 다합니다. 대화가 소통이 되고 작업이 삶의 동기가 되는 신뢰와 믿음으로 4년을 함께 하는 조소전공 학생들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조소전공에서 자신만의 꿈을 키우고자 하는 미대입시 수험생에게 따뜻한 격려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예술적 상상력과 인문학적 재현의 깊이가 무엇인지를 겸손하게 받아들이면서 공부하는 학생은 졸업할 때도 미래에 대한 희망이 넘쳐납니다. 본인의 능력을 발휘하고 타인과 다른 능력을 나타내는 것은 지식에 대한 정밀한 이해와 새로운 사상이나 시대의 흐름을 정확하게 이해할 때 가능합니다. 입시나 어떤 평가에 임할 때도 미래의 자신은 어떻게 될지를 진심으로 고민하고 동시에 깊이가 깊을수록 방황하지 않고 자신의 작업에 집중합니다. 어려운 공부가 아닌데 어렵다고 고민만 하면 귀중한 시간을 소비합니다. 좋은 학생들과 더불어 연구하고 훌륭한 결과물을 만드는 세상으로 진학한다는 믿음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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