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학교
2022 콘텐츠 실기대전 결과 발표
<총평> 운영위원장 나기용 교수
창작 역량과 소통능력을 가진 창의적 인재 선발을 위한 입시 방법 다양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 실기대전은 입시전형을 테스트해보고 실력을 검증해 볼 수 있는 모의고사와 같은 기능이 있다. 이와 동시에 이번 실기대전의 대상 수상자는 2023학년도 수시 특별전형에 지원 시 무시험으로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에서 주최하는 실기대회나 공모전 중 이러한 무시험 우선입학 자격을 부여하는 경우는 국내 유일하다. 그만큼 전국 규모의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 치열하게 경쟁한 다는 것을 의미한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 실기대전은 매회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웹소설 분야가 신설됐다. 전국적으로 17개 부분에서 3762명에 이르는 참가자를 기록해 역대 최다 출품작이 모였다. 이로써 문화콘텐츠 분야 대표 공모전으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했다. 한편 작년부터 우선입학 대상자를 스쿨 분야별로 1명씩 총 4명을 선발해 시상했다. 이하 최우수, 우수, 특선, 입선 등의 수상자에게도 가산점을 부여해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수시 특별전형 지원 시 보다 유리한 점수 확보가 가능하다.
실력 향상과 더불어 다양한 스타일의 우수작품 선보여
실기대전의 출품작들은 매회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1차 공모전의 작품 수준과 완성도는 매우 높아 평가위원들이 입상작 선정을 매우 어려워했다. 특히 이번 대회 부터 새롭게 도입된 웹소설 분야는 첫 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 새롭게 성장하는 분야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 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만화 분야인 ‘2페이지 만화’와 ‘웹툰’ 분야는 스토리의 구성과 전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 애니메이션 분야의 ‘애니메이션 상황표현’은 콘셉트아트적 연출을 시도하는 스타일로 변경되어 실시 됐다. ‘이미지보드’와 ‘애니메이션 상황표현’의 문제출제 형식은 완결 된 스토리 중심에서 제시된 상황과 키워드 중심으로 변경됐다. 덕분에 출제된 문제에 맞게 자유롭고 독특한 스토리텔링 능력을 선보인 작품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졌다. ‘애니메이션·영상’ 분야는 입시 선발을 위해 2차 대회에 개인 자격으로 ‘이미지보드’로 실기를 치루는 것으로 변경됐는데, 작품은 전년대비 출품수가 줄어들었다. 게임 분야의 ‘게임포스터’와 ‘게임 콘셉트아트’는 수작업과 디지털로 각각 치러 졌는데, 두 분야 모두 수준이 매우 높아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게임기획 및 게임 제작결과물’은 참신한 아이템과 게임구성으로 디벨롭먼트를 통해 상용화가 가능한 정도의 우수한 기획 및 제작물들을 볼 수 있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 있었지만 작품 수는 다소 줄어든 모양새다. 반면 ‘기초디자인’은 출품 수 자체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신설된 융합콘텐츠 분야의 ‘아이디어 스케치와 글쓰기’의 경우 아직은 실기 유형이 낯선 탓에 참여 작품 수 는 많지 않았지만 우수한 작품들이 많아 다음이 더욱 기대됐다.
스쿨별 수상작 교수평가 - 대상·최우수상
[애니메이션스쿨]
[대상] 이미지보드_김우림

*Comment*
올해 애니메이션 부문 주제는 ‘A는 엘리베이터 안에 있다. 내려야할 층에 문이 열리니 낯선 곳이다’라는 상황에 벽돌, 장난감, 상자라는 단어를 제시해 자유롭게 구상할 수 있도록 제시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우림(무원고3) 학생은 언뜻 보기엔 화려하지 않아 잘 눈에 안띄는 작품이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며 삶과 가족애에 대한 깊은 사유와 태도가 엿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영상화해 담백하고 자연스럽게 연출한 점 덕분에 심사위원들이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김우림 학생은 엘리베이터를 시간과 공간의 이동 통로이 자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만남을 이루는 판타지를 리얼리티에 담아냈다. 또한 난해하지 않은 은유와 상징을 사용한 스토리텔링,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줬다.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한켠이 먹먹해지는 것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향한 메시지 때문으로 보인다. 주인공을 따라가는 시선은 궁금증을 가질 때 쯤 단서를 발견하고 그 반대편에 그토록 그리웠을 아버지가 둘의 사진을 들고 서있다. 이러한 연출의 맨 마지막 장면은 망자가 모셔진 납골당의 한 장면으로 연결되어 마무리된다.
[최우수상] 애니메이션상황표현_안다예나

*Comment*
최우수상을 수상한 안다예나(김해고 졸) 학생은 주어진 주제를 작품에 충실히 반영했다. 현실과 꿈이라는 2개의 세계를 이동하는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는 상황으로 설정해 제한된 장면 내에서 주인공의 무의식적 욕망을 로우 앵글을 이용한 환상적인 장면 연출로 묘사했다. 전체적인 구도와 레이아웃, 컬러와 톤으로 화면이 적절히 정돈돼 시각적으로 혼란스럽지 않게 구성됐다. 캐릭터의 감정 및 움직임에 대한 표현이 풍부하고 과장 되거나 억지스럽지 않은 적절한 장면 연출로 완성도가 높다 할 수 있다.
[만화콘텐츠스쿨]
[대상] 2페이지 칸만화_손유선

*Comment*
올해 만화스쿨은 ‘이동수업을 위해 옮긴 학급의 주인 모를 자리에서 무심코 서랍에 손을 넣은 나는 무언가를 발 견했다. 그리고 일주일간 학교를 가지 않았다. 나는 무엇을 발견했고 왜 학교에 가지 않은 것이며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라는 주제로 만화적 주제표현, 2페이지 칸만화, 웹툰 부문의 실기대전을 진행했다. 대상을 수상한 손유선 학생은 서랍 속에서 달 사진을 발견한 늑대인간 소년이 자신의 배려심을 알아봐주는 친구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안정감 있는 작화로 완성했다. 반전의 의외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독자의 시선과 호흡을 능숙하게 조절하는 연출력이 엿보였다. 정해진 시간과 분량 안에서 기승전결이 명확하게 표현된 우수한 작품이다.
[최우수상] 웹소설_김혜민

*Comment*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혜민 학생의 작품은 ‘신의 부름’이라고 하는 독자적인 설정이 인상적이다. 세계를 차가우면서도 아름답 게 묘사한 기술적인 완성도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저 독특한 설정을 전시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이 설정에서만 나올 수 있는 상징과 장면을 연출하는 능력은 서사를 다루는 그 어떤 분야에 서도 환영받을 특출한 역량이다.
[게임콘텐츠스쿨]
[대상] 게임포스터_최우리

*Comment*
올해 게임 부문 중 포스터 부문 주제는 ‘레이싱 게임 포스터’로 포스터 전체 이미지에 속도감과 긴장감이 느껴지도록 제작하는 것이 주요했다. 레이싱 트랙(스테이지) 과 레이싱 기기 제한은 두지 않았다. 다양한 소재를 사용할 수 있어 작품결과 또한 다양했다. 대상을 수상한 최우리(광문고 3) 학생은 주제표현 전달과 함께 속도감과 긴장감을 포스터 전면에 꽉 채운 작품으로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화면의 전체 구성을 이용해 쫓고 쫓기는 레이싱의 긴장감을 살리면서도 색감을 온화하고 세련되게 배치해 주제가 산만해지지 않도록 했다. 각 등장인물의 캐릭터성이 잘 살아있고 장면의 역동성과 의외성까지 화면 곳곳에 눈에 띈다. 포스터를 처음 봤을 때 뿐 아니라 시간을 두고 감상할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최우수상] 상황표현_정지민

*Comment*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지민(거제고3) 학생은 주어진 주제를 작품에 충실히 반영했다. 독특한 상상력으로 상황을 설정하면서도 자기만의 색과 구성을 담아내 강한 인상을 남겨 심사위원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융합콘텐츠스쿨]
[대상] 아이디어스케치와 글쓰기_김윤지

*Comment*
올해 융합 부문 주제는 ‘로봇 강아지’로 가족이나 친구 등 인간의 대리자 역할을 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의 가치에 공감을 끌어내는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김윤지 학생의 작품에 등장하는 노인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될 수 있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노인의 관점에서 서술되는 로봇 강아지와의 일상은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읽는 이를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심리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노화에 따른 병으로 정신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보여준 독특한 묘사는 환상과 현실 사이의 모호한 경계 속에 응축된 긴장감을 자아냈다. 긴장의 해소 역시 반려 강아 자에 의해 따뜻하고 깊이 있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함께 연출된 이미지 또한 글과 함께 작용해 글이 가지는 환상성과 내러티브의 전달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최우수상] 상황표현_이유하

*Comment*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유하 학생은 주어진 이야기의 주제를 명확하고 충실히 반영한 상황연출이 돋보였다. 표정과 움직임을 통한 캐릭터 표현이 풍부하고, 제한된 공간에 주인공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높은 완성도로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