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뉴스] 인천예일고등학교 미술과 - 한,중 청소년 국제미술교류전
20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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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의 발현은‘자극’과 깊은연관을 가진다.
어떠한 방식으로든‘자극’을 받지 못한다면 창의력은 모습을 나타 내기 힘들다. 일종의 스파크인 것이다.
창의력은 고정적인, 불변의 능력의 발현이 아닌 아주 사회적인, 그래서 영향에 민감하고 그것에 의존하는‘교류’적능력인것이다. 이것이 자극이 중요한 이유이다.
작품활동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교류는 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것은 자신의 작업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된다. 더 나아가 그들과의‘교류’를 통해 지금의 자신을 넘어서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인천예일고등학교 미술과의 ‘한·중청소년국제미술교류전’은 학생들에게기분좋은자극과함께 자연스러운 창의력 발현에 적합한 좋은 활동의 예로 볼 수 있다.
지금부터 인천예일고등학교가 시행한 중국 학교와의 교류전에 대해서, 그리고 그 외 교내에서 진행 중인 여러 활동 등을 알아 봄으로써 그 목적과 의의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자.
 





인천예일고등학교는 7월 19일부터 24일까지 미술특성화 학교인 중국 산동성 청도 제6중학교를 방문하여 인천국제청소년문화사업단에서 주최한 양 학교 간 자매결연 및 <한·중 청소년 국제 미술 교류전>을 열었다.

미술 교류전에는 예일고 교사작품 및 서양화, 디자인, 한국화,조소 등 학생작품 86점과 청도 제6중학교 학생작품 140여 점을 공동 전시하였다.

그 외에 학생교류 프로그램은 미술특성화교의 특성을 살려 ‘일대일 초상화 그려주기’‘공동 벽화 그리기’를 진행하였으며, 청도 6중학교의 교사 아랑은 학생들을 위하여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등 마음의 벽을 허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청도지역의 상징적인 명승지를 답사 하며 학생 개인별로 특징적인 스케치를 실시하는 교육활동도 성공적으로 수행 하였다.

이 밖에도 인천예일고등학교는 여러 교내 활동들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예향갤러리’라는 교내 갤러리를 설립하여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학생들 본인 작품 또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창의력을 향상시킴은 물론, 자신의 작품을 전시해
보는 색다른 경험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기분 좋은 동기 부여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학생 큐레이터와 도슨트를 모집하여 학생들 자체적으로 갤러리 운영과 기획을 진행하게 함으로써 전시와 작품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작품활동에 대한 전체적 시야를 넓히는데도 도움이 되도록 한다.뿐만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 기관을 찾아‘벽화 그려주기’등 재능 나눔활동과‘꽃동네’자원봉사활동 등을 통해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람을 느끼고 나눔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학생들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재능’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것을 사회 속에서 인식하게 되었고 동시에 자신의 재능을 다른 사람들과의 협력을 통해 개인적 재능보다 더 큰‘힘’으로 발전시킬 수 있음을 알게 되어 여러모로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 인터뷰 / 미술과 성종실 선생님


우리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류전을 통해 학생들이 큰 무대 속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 의도였습니다. 학생들은 중국 학생들의 그림을 보며 느낀 것이 많았고 영향 또한 받고 온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받은 그러한 반응과 자극이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 여러모로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학교와의 교류전은 일회성으로, 단발성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받고 있는 여러 가지 혜택들을 사회적 나눔으로 답하자는 취지가 있습니다.
지금의 나눔 활동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여러 공공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저희를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에도 꾸준히 찾아갈 계획이 있습니다. 그런 나눔과 보답, 그리고 협력을 통해서 학생들이 인성과 창의력, 배려심을 고루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게끔 지도하고 있습니다.
내년엔 중국 학교측에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고 이러한 활발하고 꾸준히 진행되는 교류전을 통해 학생들의 미술에 대한 열의 또한 점점 커져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국학생들과의 교류전에 대해서
이번 중국 학생들과의 교류전을 통해 많은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한국 학생들 그림과 중국 학생들 그림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국 학생들은 입시 그림의 흔적이 보이고 또 그런 그림을 아주 잘 그리는데 반해 중국 학생들은 입시 그림과는 달리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내는 그림에 더 익숙해져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크로키나 인물 소묘 등에서 그런 표현능력이 드러나서 보기 좋았습니다. 중국 학생들의 그림을 보며 나도 지금의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고 그에 따라 현재 열심히 표현능력을 기르고 있습니다. 말이 잘 통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그림
을 그리는 학생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니 서로 그림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친구도 많이 사귀고 서로 간의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져 감각의 폭이 넓어진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인천예일고등학교는 어떤 학교인가요?
우리 학교는 예술 중점 학교로 보통의 인문계고교의 특징과 예술고교의 시스템이 적절하게 합쳐져서 미술을 하는 학생들이 더욱 편안하고 자유롭게 그림을 즐길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작업에 필요한 도구와 재료들에 대한 학교의 지원이 아주 훌륭하고 뛰어난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대해주셔서 마음 편히 작업활동과 입시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미술재능나눔활동에 대해서
처음 나눔활동을 시작할 땐 장애가 있는 학생들과 함께 하는데 불편하고 꺼려지는 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도 나누고 그림도 같이 그려가면서 차츰 편견이 없어지는 걸 느꼈고 편견이 없어진 자리에 그림에 대한 순수한 느낌이 자리 잡았습니다. 협력과 배려에 대해서 많이 생각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향갤러리는 어떤 영감과 영향을 주나요?
멀리가지 않아도 다양한 작가들의 그림을 보면서 그들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고 나아가 그들처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내 그림을 그릴 때 많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인문계고인 예일고에 재학하며 미술전공을 하기에 어려움은 없는지?
오히려 일반 학생들을 보며 큰 자극을 얻습니다. 미술을 하는 학생이다 보니 일반 학생들에 비해 공부하는 시간이 적은데, 밤늦게 까지 공부를 하는 학생들을 보며 공부도 그림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대해 주셔서 공부와 입시의 균형을 잘 잡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좀 더 마음 편히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교에 대해서 학생들이 많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술을 좋아하고 그래서 좀 더 공부하고 싶지만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미술에 대한 꿈을 접으려는학생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온다면 타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미술 공부를 계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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