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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이화여자대학교병설미디어고등학교 <업UP> 동아리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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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탐방

 

이화여자대학교병설미디어고등학교 <UP> 동아리



측부터 디자인과 2학년 오소은홍미주한정희 학생


올해 첫 문을 연 <UP> 동아리는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등학교 2학년 홍미주 학생과 박하늘 학생이 디자인 실무 체험과 포트폴리오 제작을 목표로 설립한 신규 자율동아리다. 이들은 자율동아리라는 이름답게 담당 교사의 지도보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20명에 달하는 구성인원 대부분이 입소문을 타고 입단했을 만큼 서로 간에 친밀한 관계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아리 창설 멤버이자 1기 단장을 맡고 있는 홍미주 학생은 동아리의 장점으로 교사와 학생 간이 아닌 학생과 학생 간에 지도와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다양한 관점, 생각, 그리고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사진 복송화

 

 




 
 

 

<동아리 Q&A>

 

Q. 동아리를 창설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A. 졸업 후 취업을 통해 디자인 산업 현장으로 나아가기 전에 미리 디자인 실무를 경험해보자는 취지로 설립된 동아리입니다. 이와 더불어 진학과 취업에 활용할 포트폴리오 제작 역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죠. 공식 명칭은 창업 포트폴리오 동아리 <UP>’입니다.

Q. 동아리 인원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A. 2학년 디자인과 학생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2학년 학생이 올해 처음 만든 동아리기 때문에 3학년 선배님은 없지만, 동아리를 물려줄 1학년 학생들은 공개모집을 통해 미리 선발해 둔 상태입니다. 디자인과 학생 외에 비즈니스과 학생 두 사람이 포함되어 있는 점이 다소 특이해보이실 텐데요. 향후 플리마켓 참여 등을 통해 수익이 발생할 경우, 이를 맡아줄 회계 담당자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선발한 것입니다.

Q. 동아리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동아리 개설을 신청할 때 작성해둔 활동계획서를 토대로 진행됩니다. 물론 부원들의 여건을 고려해서 세부적인 내용은 조율하고 있습니다. 별도로 담당 선생님이 계시긴 하지만, 실제 동아리 활동은 어디까지나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애초에 그런 목적으로 설립한 동아리니까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션 같은 툴(Tool) 강의 역시 학생 위주로 이뤄집니다. 동아리 부원 중 해당 툴에 익숙한 친구가 앞에 나가 다른 학생들에게 자신이 가진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식이죠. 학생이 학생을 가르치는 구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종의 자유로운 스터디 느낌이라고 할까요. 서로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고 모인 인원이기 때문에 서로 거리감이 없는 관계여서 가능한 구도인 것 같습니다.

 

 

 

<활동 계획서>

이화여자대학교병설미디어고등학교에서 자율동아리를 창설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연간 활동계획이 담긴 활동 계획서가 필요하다. 아래 내용은 단장 홍미주 학생을 통해 전달 받은 <UP> 동아리의 실제 활동 계획서다. 월 별로 구분된 구체적인 활동 내용이 눈에 띈다.

 

연간 활동계획

-매주 금요일 정기 모임(4:30~8:00) 및 주말 수시모임

-공모전 참여

-전시회 단체 관람

-플리마켓 진행 및 참여

-SNS 관리

-외주 작업

-디자인 관련 특강 및 스터디 기획

 

세부 활동계획

-3: 동아리 부원 모집 및 부서 결정, 오리엔테이션, 단체 전시회 관람

-4: 스터디#1

-5: 스터디#2, 교내 플리마켓 창업계획

-6: SNS 콘텐츠 제작, 디자인 프로젝트 진행

-7: SNS 콘텐츠 제작, 디자인 프로젝트 진행

-8: 교내 플리마켓 진행

-9: 스터디#3, 공모전 준비 및 참여

-10: 스터디#3, 자체 플리마켓 참여

-11: SNS 콘텐츠 제작, 플리마켓 프로젝트 진행

-12: SNS 콘텐츠 제작, 플리마켓 프로젝트 진행, 공모전

-1: 스터디#4, 자체 플리마켓 진행, 공모전, 단체 전시회 관람

-2: 결산

 

스터디#1 상품​ ​제작​ ​기초과정​ ​​ ​일러스트레이터​ ​기초

스터디#2 포토샵

스터디#3 패키지​ ​디자인

스터디#4 포트폴리오 제작

 

 

 

<학생 인터뷰>


2학년 오소은




2학년 홍미주(단장)




2학년 한정희



 

동아리 소개

 

홍미주: 디자인과 관련된 직업을 미리 체험해보는 동아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와 부단장 친구가 주축이 되어 올해 처음 개설했고, 전체 규모는 20명 정도예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개설한 동아리인 만큼 활동 또한 철저히 학생 위주로 돌아가요.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앉혀 놓고 수업시간처럼 뭘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따로 모여 이야기를 추진하는 식이죠. 주 활동은 포트폴리오 제작과 디자인 실무 경험이에요.

오소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돌아가는 동아리예요. 선생님의 강의를 일방적으로 따라가기 보다 또래 친구들끼리 자유롭게 소통하며 서로가 가진 것을 나누는 자리라고 할 수 있죠. 일단 가장 메인이 되는 건 졸업 후 실제 산업 현장에 나가기 전에 미리 직업에 대한 경험을 쌓아보는 일인 것 같아요. 일종의 진로 체험 활동인 거죠.

한정희: 앞서 친구들이 동아리 소개를 잘 해주었으니, 저는 소소한 자랑거리를 하나 말씀드릴게요. 우리 동아리에선 주어진 과제를 다같이 컨펌 받는 시간이 있어요. 스크린 앞에 개별 과제물을 펼쳐놓고 그에 대한 감상을 자유롭게 주고 받는 식이에요. 이 때 친구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다 보면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어요. 결과적으로 제 생각과 사고력을 발전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기억나는 활동

 

홍미주: 가상의 회사를 상정해서 그에 관한 브랜드아이덴티티를 디자인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우선 부원 모두가 각자 가상으로 회사를 하나씩 만든 다음 창업 목적부터 회사 소개, 마케팅 전략 등을 담아 창업계획서를 작성해요. 그리고 그에 맞는 브랜드 로고를 제작하는 거죠. 비록 가상이긴 하지만 우리 동아리 안에서 총 20개의 회사가 만들어진 거잖아요. 그 점이 참 인상 깊었어요.

오소은: 제일 최근에 했던 포스터 제작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각자 주제를 하나 정한 다음 그 주제를 놓고 생각나는 걸 자유롭게 그려나가는 식이었어요. 평소 대수롭게 여기지 않던 대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게 해주는 활동이었던 것 같아요. 그 대상에 대해 고민하는 동안 생각도 깊어진 것 같고, 창의적인 관념이 더해진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한정희: 저는 패턴디자인 제작 활동을 들고 싶어요. 이 활동 역시 각자가 원하는 주제를 자유롭게 골라서 그에 대한 패턴을 만들어보는 시간이에요. 패턴 제작 과정도 물론 인상 깊었지만, 그 이상으로 친구들과 다같이 모여 각자의 작업 스타일을 나눴던 게 기억에 남아요. 다양한 작업 스타일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았고 여러 피드백을 받으면서 즐거웠어요.

 

기대되는 활동

 

홍미주: 조만간 직접 제작한 물품을 들고 교내 혹은 외부 플리마켓에 참여할 예정이에요. 5명 정도로 팀을 나눈 다음, 팀원들 협의 하에 정해진 물품을 디자인부터 실제 제작까지 전부 진행해보는 거죠. 당장 이번주부터 계획이 잡혀 있어요. 우선 파우치는 무조건 제작할 거고, 이외에 손거울이나 스티커 등을 만들 것 같아요. 제가 기대하고 있는 건 우리들이 계획하고 만든, 디자인한 물품이 실제로 남이 봤을 때 구매하고 싶은 수준인지를 확인 받는 거예요. 많은 부원들이 기대하고 있는 활동이라 생각해요.

오소은: 패키지디자인 시간을 기다리고 있어요. 특정 가수의 앨범에 제가 디자인한 표지를 입혀보는 시간이에요. 이미 공식 표지를 갖고 있는 유명 가수나 아이돌 음반에 새 디자인을 입혀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지만, 그보다는 표지가 없는 앨범에 새로운 표지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인디나 힙합 쪽은 음원만 나와있고 앨범 표지가 없는 경우가 자주 있는 일이 거든요. 학교에 따로 레이저 전사기가 있어서 빈 CD 케이스에 직접 표지를 인쇄해 볼 수도 있어요.

한정희: 공식적인 계획표에 나와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영화 포스터를 한번 제작해보고 싶어요. 본인이 좋아하는 영화, 혹은 감명 깊게 본 영화를 하나 정해서 새로운 포스터를 만들어 보는 거죠. 스타일은 자유롭게요. 실제 영화 포스터처럼 스틸컷을 갖다 쓸 수도 있고, 아예 밑바탕부터 손그림으로 들어갈 수도 있겠죠.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한번 해보고 싶어요.

 

장래희망

 

홍미주: 단기적인 목표보다 먼 훗날을 내다봤을 때, 저는 디자인 기획자를 최종목표로 삼고 있어요. 일을 벌리는 것도 좋지만 그 일을 서서히 진행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타입이거든요. 하지만 그런 일을 초짜인 신입에게 맡기지는 않죠. 그러니 저는 선취업 후진학으로 경력과 조건을 쌓은 다음, 경력직으로 회사에 들어가 기획 쪽 업무를 담당하고 싶어요. 제 뚜렷한 목표예요.

오소은: 저는 진학 쪽을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 좀 더 생각이 필요한 것 같아서요. 우선 대학을 들어간 다음, 원하는 학과에 진학해 해당 분야의 지식들을 견고히 하고 싶어요. 그러면서 앞으로의 제 미래를 구체적으로 계획해볼 생각이에요.

한정희: 저 역시 좀 더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선취업 후진학 쪽입니다. 회사에 들어가 실무를 배우면서 제가 더 갈고 닦아야 할 부분이 어딘지를 파악하고 싶어요. 최종적으로는 타이포그래피나 패키지 쪽 회사를 생각하고 있어요.

 

후배들에게 조언

 

홍미주: 하고 싶은 일, 해보고 싶은 일, 해야할 것 같은 일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곧장 실행해보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1년 전 제 모습을 돌이켜 보면 막연한 계획 때문에 뭘 해야할지 몰라 고민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런데 그게 벌써 1년 전 일이에요. 기분 같아선 엇그저께

같은데 말이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본인들이 상상하는 이상으로 시간이 물처럼 흘러간다는 거예요. 적당히 넋놓고 앉아있다간 어느새 졸업이 코앞으로 다가와 있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뭘 해야할까, 이게 앞으로 내게 도움이 될까,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을까 고민할 시간에 뭐라도 해보려 움직이는 쪽이 좋아요. 그럼 최소한 뭐가 됐든 손에 남는게 있으니까요.

오소은: 다양한 경험을 꾸준히 쌓아가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은 어라, 이 경험이 내게 어떤 도움이 되지싶더라도 언젠가 그 경험이 또다른 경험의 밑거름이 되어 줄 수 있거든요. 그러니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마음껏 해보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학교에서 주최하는 체험 활동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한정희: 저는 1학년 때 진로와 취업을 놓고 마음고생을 많이한 편이에요. 방향이 확실하지 않다보니까 뭘 해야할지 감도 안 잡히고 가슴만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울기도 많이 울고, 심적으로 방황을 많이 했어요. 다행히 늦지 않게 마음을 추스르긴 했지만요. 그런데 재밌는 게, 마음이 가라앉고 나니까 제가 뭘 해야할지를 알겠더라는 거예요. 마음의 여유, 이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차분한 마음으로 주변을 널리 둘러보는 시야를 갖는 것. 이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당부하고 싶어요.

 

 

 

<동아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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